루나다이브 - 2024.06.01 오키나와 아구니 다이빙 로그

요즘 핫한 아구니 다이빙 다녀왔습니다-

우선 아래 영상 (~~고프로가 자동으로 만들어 준건 비밀 ㅋ~~) 짧게라도 보고 오시죠

아구니는, 오키나와에서도 지금시즌 (봄, 초여름)에만 갈수있는 상급자 포인트로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나하에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
아구니 섬에 가서 머물면서 다이빙을 하는 방법

각각의 장단점은, 1은 아무래도 배타는 시간이 깁니다. 편도 1시간 40분정도 걸려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드리프트다이빙이고, 아구니 다이빙 센터와 차별점을 두기위해 출수금지지역 등이 정해져 있어서 드리프트 다이빙으로 진행 됩니다. 장점은, 다이빙 끝나고 다시 나하나 인근 도시로 접근해서 맛있는 식사나 인프라가 잘 차려져 있는 곳에서의 쇼핑 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아구니를 가시는 분들이 선택하시는 방법입니다.

2.는 보통 아구니 스테이라고 하는데, 전날에 나하에 있는 토마린이라는 항에서 배를타고 섬에 들어가서 정박하며 좀 시간에 여유를 두고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섬이 인구 650여명의 작은 섬이다 보니 인프라(편의점 없음)나 숙박시설이 다소 열악한건 사실입니다. 대신 포인트까지의 이동시간이 짧은것, 아구니섬 센터 보트들을 우선시 하다보니 편하게 눈치 안보고 다이빙 할 수 있는 점 입니다. 대신 대부분 앵커다이빙이라 출발지로 돌아오는 다이빙을 하게 됩니다.

아구니는 기본 잭피쉬 스쿨링을 보러 가긴 합니다.

이날 저희가 탄 배는 6시 30분 집합 장비 세팅 후 7시 출항의 보트라(보트마다 출항시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6시 30분이면 늦은 편 이에요), 차탄에서의 숙소 픽업은 5시 50분쯤 이루어 졌어요.

편의점에 들려서 도시락을 간단하게 산 뒤, 보트를 타고 출항합니다. 7시 출항해서 1시간 40분 정도 걸렸어요. 8시 40분정도 도착했는데, 앞의 일찍 출발한 보트 팀이 아직 다이빙을 진행 중이라 9시부터 준비 후 입수하기로 했습니다.

1.로그

날짜 : 24년 6월 1일.

시간 : 9시 10분

장소 : 아구니 후덴자키

수온 : 수면 25도, 바닥 24도

최대 수심 : 25.6m, 평균 수심 : 11.3m

다이빙 타임 40분

본 것 :

버터플라이피쉬 떼, 이소마구로(참치), 잭피쉬 작은 무리(깊은 수심). 작은 토네이도를 만들긴 만들었음 ㅎ

운이 좋게 마구로 떼들이 얕은 수심, 우리 곁에 많이 머물다 갔음

2. 로그

시간 : 11시 09분 입수

나머지 정보 위와 상동

첫 번재 로그에 비해 많은것들을 못봤음. 조류가 생각보다 조금씩 쎄지고 있어서 출수 지역까지 헤엄치기 힘들었다. 멀리서 블랙팁 샤크가 나왔는데, 아마 나만(리딩한 사람) 열심히 발차기해서 볼 정도로 거리를 잘 주지 않았다 ㅠ

3. 로그

솔직히 2로그때 까지 우리 팀 뿐만 아니라 같은 배에 탄 다이버와 강사들 모두 제대로 된 무리를 보지 못해서 쫄리고(?) 있었다 ㅠ 잘 찾아서 보여줘야겠다는 압박감에. 이번엔 배의 강사들끼리 의기투합해서 원팀으로 움직여서 잭피쉬 수색에 나서기로-! 기존 나오는 1,2,3,4번 산호리프가 아닌 조금 더 북쪽으로 가 보기로 했다. 다행히 이날은 평상시보다 조류가 약해서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었다.

평상시엔 조류가 기본 상당히 흐르는 곳이므로 반드시 추진력이 좋은 풀풋 핀(바라쿠다, 와프핀, 슈퍼뮤 등)을 준비 해 주세요. 긴장 속에 조금씩 북진하며 올라가는 동안-! 멀리서 ‘반짝’하는거를 발견 한 순간, 세 강사들 모두 ㅋ 쏘기 시작했다-!

그곳에 다행히 – ^^ 잭피쉬 무리가 우리를 맞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