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이시가키 및 이리오모테지마 다이빙 중・상급자 스페셜투어 (당일 도착 다이빙 포함)

안녕하세요 루나다이브입니다.

진에어 이시가키 직항과 관련, 5월말과 6월 초를 이용해 오랜만에 단체팀 이시가키 및 이리오모테지마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시가키 하면 뭐 다들 아시겠지만 만타가 유명합니다만 만타뿐만 아니라 잭피쉬, 바라쿠다, 갑오징어, 온천포인트 등 모두 가까이에서 보고 즐기고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휴가내기 빠듯한 직장인 분들을 위해 오직 루나다이브에서만 당일도착 2회 다이빙을 진행 중 입니다. (단, 8인이상 단체팀에 한 합니다. 18명 이상부터 차터 가능합니다. 40-50인승 대형 다이빙 전용선 입니다. 10인 미만의 경우 20인승배 차터 하여 진행합니다.)

첫 날 공항에서 별 일 없으면 12시에 도착 합니다. 간단한 입국 절차를 걸치고 집합하면 12시 30분에서 13시 사이쯤 됩니다.

공항에서 항까지는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 해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할 경우 3,500엔 가량 나옵니다.

항에 도착 하면 미리 설치 되 있는 텐트 밑에서 빠짐없이 장비들을 챙기고, 탱크를 조립합니다. 일본 탱크는 짤뚱이 스틸탱크를 많이 쓰므로 BC 밴드를 조금씩 늘려주셔야 되는거 잊지 말아주세요-!

빠진 장비 없나 더블 체크 후 바다로 고고-!

오늘은 첫 날이고 오랜만에 하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멀리 가지 않고 배로 10분 정도 이동한 사쿠라구치라는 포인트로 갑니다.

이동시간이 짧아서 별로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첫 다이빙 사쿠라구치 인리프 포인트는 크레바스 지형이 있어서 사진찍기에도 좋고 빛내림이 너무 예쁜 포인트 입니다.

두번째는 옆 포인트인 사쿠라구치 터틀리프로 이동합니다. 수심은 아까보다 좀 깊지만, 거북이가 자주 출몰하는 포인트 입니다. 날아가는 거북이 한두마리와. 대박인건. 첫날부터 만타인가? ㅋ 커다란 레이가 나와서 쫒아가니, 모불라레이 입니다.

겨울시즌이 되면 앞바다에서도 만타가 종종 나오긴 하지만, 수온이 5월 말 기준 27-28도 (여름수온. 이상기온) 이라서 아쉽게도 앞바다에는 만타가 없었습니다. ㅎ 있는게 이상한건가?ㅋㅋ 그래도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드물게 나오긴 한다네요.

둘째 날은 본격적으로 이시가키 다이빙의 매력을 느끼는 날 입니다.

첫 포인트는 해저온천 이라는 포인트 입니다.

출항 후 20분 정도 가면 나오는 다케토미섬 북쪽에 위치한 매우 독특한 포인트 입니다.

수중 20미터 정도 가면 유황이 나오는 동굴이 있고, 모래 동굴이라 단체팀이 들어가면 시야를 망치기 쉽습니다. 동굴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동굴 앞의 모래에 손을 대 보면 뜨겁습니다. 필리핀의 바라쿠다 레이크처럼요. 중간중간에 기포가 올라오면서 온천인거를 알려 줍니다.

전에 왔을때 현지 가이드가 해저온천 입구에 ‘온천(溫泉)’ 으로 표시된 곳이 있으니까 거기서 단체사진 찍자-! 라고 했는데, 다들 한자를 못읽어서 이건 뭐야? 하고 ㅋ 흐뜨려트리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지난날이라 다시 가보니 당연 복구 되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입구 앞에서 단체사진 찍지 않았습니다.

안전정지 하면서 바위에 숨은 작은 물고기들도 구경합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만타러 가는 중간. 오오사키 하나고이 리프에서 다이빙을 했습니다.

이곳의 메인은 원래 하나고이 = 안티아스인데 안티아스보다 더 핫한게 오키나와 방언으로 코부시메라 부르는 대왕 갑오징어 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대략 어느크기 인지 감이 오실거에요.

갑오징어 뿐만 아니라 거북이도 두-세마리 이번엔 가까이서 사진도 찍고 놀다가 왔습니다. 여기도 먼바다 쪽에 드물에 만타가 나오는데 아쉽게도 못봤습니다. 그래도 안티아스, 거북이, 대왕갑오징어 본거에 일행들 모두 만족합니다.

세번째 포인트는 우선 이동해서 밥을 먹습니다.

네, 드디어 본격적인 만타 사냥에 돌입합니다. 카비라 MCP = 만타 시티 포인트에 왔습니다. 만타의 보호를 위해서 포인트에 배를 최대 5척밖에 정박을 못합니다. 그래서 우선 포인트에 이동 후 대기하면서 밥을 먹으며 순번을 기다립니다.

요령이 없는 배들은 두번째 다이빙 시간에 와서 순번을 기다리면, 세번째 다이빙 시간이 너무 늦어지거나 밥 먹을 타이밍이 애매해져 버리니 두번째 포인트 마치고 이동후 밥먹으면서 세번 째 만타다이빙을 기다리는게 꿀팁이라면 팁입니다. 저희의 소중한 휴가는 항에 돌아가서도 시작되니까요. 시간은 효율적으로 -!

만타 시티 포인트 MCP는 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곳에 만타 스테이션이 있어서 체험다이빙도 볼 수 있는 아주 유명한 포인트 입니다. 만타를 볼 때는 절때로 쫒아가지 마시고, 스테이션 밑쪽에서 무언가를 붙잡고(중성부력 금지) 만타를 보는게 정석입니다. 쫒아가면 도망가거나, 만타보다 위에 있으면 부딪힐 수 있으므로 위험합니다. 또한 만타가 버블에 닿으면 안좋으니 머리위에서 놀 때는 가능하면 잠시 숨을 참는것도 요령입니다. MCP 만타 스테이션에 오면 거의 80-90%확률로 만타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근 5년간 다녀온 이시가키 투어 중 만타를 가장 많이 보았습니다. 이미 보트에서 입수 하자마자 스테이션으로 가는 길에 오른쪽에 두마리가 유유히 헤엄쳐 가더라구요 ㅋ. 도 합 7마리는 보았습니다. 보통은 스테이션에서 빙빙 도는 만타 2-3마리를 보는게 평균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너무너무 운이 좋았네요 정말로-!

보트로 올라오자마자 다들 환호-! 20명의 다이버 중 급한일이 생기셔서 내일 못하고 오늘까지만 하시는 다이버 분이 한분 계셨는데, 잘 보여드려서 다행이었습니다.

다음 날, 이제 마지막 날인 만큼 본격적으로 중상급 포인트(드리프트 다이빙)으로 향합니다. 드리프트 다이빙 경험이 없는 분들이 한 두분 계셔서 첫 다이빙은 조류가 약간 있는 포인트에서 연습하기로 합니다.

다케토미지마 북쪽 먼바다 위치한 인공어초 입니다.

확실히 중상급 포인트다보니 조류가 살짝 있습니다. 연습하기 좋네요. 드리프트 다이빙의 기본은 네거티브 엔트리 입니다. BC에 공기를 넣지 않고 수면 대기 없이 바로 꼬로록 한뒤 미리 약속한 수심에서 집합-!

이게 가능해야 드리프트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다른나라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다이빙 FM의 국가인 일본은 그렇습니다. 수면은 조류가 일반적으로 더 쎄기 때문입니다. 다이버를 내려주고 보트가 포인트를 벗어나야 하는데 수면에 다이버가 있으면 위험하기도 하고요.

여기서 좀 어설프게 다이빙 하면 현지 가이드의 판단에 따라 상급포인트를 못 가는 경우가 있으니 다들 어느정도 미리 연습을 해 오시는게 좋습니다.

저희팀 20명 모두 큰 문제 없이 입수 성공해서, 인공어초까지 헤엄 쳐 간뒤 뱃피쉬와 산호. 인공어초 놀이터를 중심으로 실컷 놀다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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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시가키 다이빙의 하이라이트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그곳은 바로 이리오모테지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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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루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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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포인트 입니다. 항에서 배를타고 1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이리오모테지마 동쪽에 위치한 포인트 입니다. 간략하게 설명 해 드리자면, 만타는 물론이거니와 바라쿠다 떼, 잭피쉬 스쿨링을 한번에 모두 볼 수 있는 포인트인데 상급자 포인트 이므로 어느정도 로그수를 필요로 합니다. 요나라수도는 아마 이시가키에 관심이있으신 분들은 들어보셨을 텐데 거기보다 더 재밌는 곳입니다. 수심도 얕은곳이 30미터 정도로 깊은편 이지만, 바라쿠다는 깊지 않은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노바루조네 상급 조류다이빙 포인트- 간단하게 브리핑을 마친 뒤 네거티브로 입수-! 그리고 수심 10m 에서 집합합니다-!

북쪽으로 살짝 이동하다보니 바라쿠다 떼가 짜잔-! 하고 나타납니다. 다들 빵이 엄청납니다. ㅎ 다행히 물 때도 조류가 그렇게 쎄지 않아서 여유롭게 보았습니다. 밑을 내려다보니 저 멀리 잭피쉬 토네이도가 보입니다-! 수심은 30정도로 좀 깊은곳에 있었습니다-!

노바루조네에서의 첫 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다들 맛있는 식사시간-! 🙂

쉽게 올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니기에 다음 다이빙도 노바루조네에서 진행 될 예정입니다. 보통 적게는 2번 많게는 세 번까지 하는 경우도 있는 아주 재미있는 포인트 입니다.

이제 대망의 마지막 다이빙 입니다. ㅠ 그래도 당일 다이빙이 가능하니 3박4일 일정에 8회를 했지 이시가키 다이빙 센터들은 당일 다이빙 센터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또는 11시 이전에 도착해야 하는데 이시가키 유일한 직항인 진에어가 12시 도착, 그것도 입국절차 받으면 거의 1시가 되어버리므로 진행을 못합니다. 하지만 루나다이브에서만 당일 도착 다이빙 진행 하오니 참고 해 주세요.

사설이 좀 길었네요. 마침내 마지막 다이빙 풍덩-!

들어가자마자 아까 본 친구들인지 헷길리긴 한데, 바라쿠다 떼가 반겨주네요. 잭피쉬 스노클도 물론이고, 부채산호를 뚫고 지나가니 건너편에 커다란 그루퍼까지!

그루퍼에 빠져있는 순간 뒤쪽에서 누군가가 딸랑딸랑 쉐이커를 흔듭니다. 뒤돌아보니 만타 등장-! 두둥-!

네 그래요. 다이빙 한 깡에 자이언트 바라쿠다 떼, 잭피쉬 토네이도, 만타 등을 모두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바로 여기입니다. 그리고 그게 저희였습니다.

파도가 거친 드리프트 다이빙은 올라올때 조심해야 합니다. 마지막 다이빙까지 조심조심. 다들 배에 올라오자마자 대환장 파티-!

마지막날이니 오늘은 저녁에 다들 달려야 겠죠-! 달리기 전 간단한 드라이브 및 관광을 합니다. 다이빙도 물론 좋지만 모처럼만에 이런 낙도 섬까지 왔으면 여유가 되면 둘러보는게 좋겠죠.

이시가키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젤라또 미루미루혼포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앞에 드넓게 펼쳐진 초원에서 인생샷도 찍고 바다도 바라보며, 이시가키섬의 북쪽에 위치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 카비라만으로 향합니다.

카비라는 참고로 둘째날 만타시티포인트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의 뷰포인트는 정자입니다. 이쪽 정자로 오면 뒷쪽 모래사장과 보트들과 이국적인 이시가키의 풍경을 한 눈에 담아 보실 수 있습니다.

가볍게 관광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시내에 돌아와 이시가키 소고기 이시가키규를 먹으러 가야죠-!

이번 투어. 진짜 뭐 하나 빠짐없이 완벽했습니다 🙂

이시가키 유일의 카타마란 요트를 타고 다녀온 투어-! DED 팀과 함께 한 이시가키 다이빙 투어

이시가키 투어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루나다이브 카카오톡으로 문의 주세요. (단, 50로그 이상 다이버, 또는 루나다이브에서 1회 이상 다이빙을 하신 분들 가능. 루나다이브 미방문자 또는 50로그 이하의 초보자분들은 받고 있지 않습니다. 양해바랍니다.)


9월 투어 일정

1회차 – 9월 5(금),6(토),7(일),8(월)일 총 4일간 11회 다이빙 (5일(금) 이시가키 도착 도착, 9일(화) 이시가키 출발 일정, 현재 항공권 대략 왕복 40만원 정도, 곧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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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 9월 11(목),12(금),13(토),14(일)일 총 4일간 11회 다이빙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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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투어 비용 – 170만원 -> 140만원 (7,8월 극성수기. 연말 연초 및 한국 일본 연휴기간에는 숙소비용이 올라 금액이 재 산정될 수 있습니다. ) : 포함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항 픽드랍, 당일 2회 다이빙을 포함한 총 11회 다이빙(다이빙 레벨에 따라 포인트는 위 글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위의 글은 중상급 다이버 포인트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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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복판 (항에서 걸어서 5분거리, 시장 및 식당 인접)위치한 호텔 4박 (3성급 트윈룸. 1인룸 희망시 1박에 +6000엔 추가하면 가능) 포함. 조중식 포함. 인솔비 및 보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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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함사항 : 항공권, 장비 렌탈비(풀셋 기준 하루 6천엔), 저녁식사비, 공항 픽드랍비, 공기탱크 12L 추가비용(공기소모량이 많으신 분 해당. 탱크당 500엔 추가). 4명이상 강사인솔 투어는 개별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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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다이브는 오키나와 아메리칸빌리지점과 중북부점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유일한 스쿠버 다이빙 프리다이빙 센터 입니다. 오키나와에도 이시가키에 버금가는 수 많은 매력을 가진 다이빙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그 포인트들이 궁금하신다면 여기를 클릭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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