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의 슈퍼히어로, 만티스 쉬림프 이야기
바다 속에는 작지만 믿을 수 없는 초능력을 가진 생물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만티스 쉬림프(Mantis Shrimp).
직역하면 ‘사마귀 새우’지만, 사실 진짜 새우도 아니고 사마귀도 아닙니다.
게다가, 이 녀석의 능력을 알고 나면 “이건 마블 세계관 캐릭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거예요.
🥊 1. 바다의 최강 펀처 — “주먹왕 만티스”
만티스 쉬림프의 앞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펀치를 날립니다.
속도는 시속 80km, 가속도는 총알보다 빠른 0.002초!

물속에서 이 펀치를 맞으면, 물이 순간적으로 끓어오를 만큼 압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상대는 주먹에 맞기도 전에 충격파로 기절해 버리죠.
이 펀치를 ‘캐비테이션 버블 펀치’라고 하는데, 과학자들은 이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로봇 팔에도 응용할 정도랍니다. 🦾
👁️ 2. 인간을 초라하게 만드는 ‘눈의 능력’
우리가 볼 수 있는 색은 RGB(빨강, 초록, 파랑) 3가지인데,
만티스 쉬림프는 무려 16개의 색 수용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인간이 볼 수 없는 자외선, 편광, 원적외선까지 감지합니다.
과학자들은 “만티스 쉬림프의 시야는 인간보다 약 10배 이상 복잡하다”고 말해요.
그래서 이 녀석은 짝을 찾을 때도, 먹이를 사냥할 때도
‘빛의 패턴’으로 소통한다고 합니다.
바다의 초감각 요원이죠.
🦐 3. 외모에 속지 마세요
길이는 보통 10cm 정도지만,
색깔은 무지개처럼 화려해서 ‘레인보우 킬러’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피콕 만티스 쉬림프(Peacock Mantis Shrimp)**는
녹색, 파랑, 주황이 섞인 갑각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작가와 수중 다이버들의 인기 모델이에요.
하지만… 만지면 큰일 납니다.
다이버들이 장갑 위로도 손톱이 부러질 정도의 펀치를 맞은 사례가 있을 정도로
작은 테러리스트이기도 하죠 😅
🌊 4. 바다의 ‘슈퍼 생존자’
이 강력한 무기 덕분에 만티스 쉬림프는 천적이 거의 없습니다.
자신보다 훨씬 큰 물고기도 단 한 방에 제압하고,
조개껍데기나 게의 갑각도 깨부숩니다.
그래서 일부 어부들은 이 녀석을 “바다의 갱스터”라고 부릅니다.
💡 5. 인간과 과학이 주목한 이유
만티스 쉬림프의 펀치 메커니즘은
신소재 연구와 로봇 공학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들의 단단한 팔 구조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어
방탄복이나 인공 뼈 설계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정말 작은 해양 생물계의 아이언맨이라고 할 만하죠.
✨ 마무리
겉보기엔 그냥 예쁜 새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눈부신 과학과 자연의 경이로움이 담긴 생명체입니다.
다음번에 다이빙을 하다 만티스 쉬림프를 본다면, 살짝 거리를 두고 감상하세요.
사진 한 장 찍는 건 좋지만, 펀치는… 절대 맞지 않게요! 😉
*해당 사진 및 영상은 모두 루나다이브 강사들이 직접 찍은 것들입니다.
*외부 링크를 제외한 컨텐츠의 사진 및 영상은 전부 TG7으로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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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스쿠버 자격증이 없으신 분들도 2-3일 교육이면 누구나 위의 영상이나 사진처럼 수중생물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문의 주세요.


